서울과 경기도에는 유명한 벚꽃 명소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숨은 장소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봄 기준, 인파를 피해 여유롭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서울 및 경기권의 숨은 벚꽃 스팟 3곳을 소개하고, 각각의 위치, 주차 가능 여부,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까지 자세하게 안내드립니다. 힐링과 감성 모두 챙길 수 있는 벚꽃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이 가이드를 참고해보세요.
1. 응봉산 벚꽃길 (서울 성동구)
응봉산은 서울 중심에서 가까우면서도 상대적으로 조용한 벚꽃 명소입니다. 이곳은 산책로를 따라 벚꽃이 이어져 있어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코스입니다. 특히 응봉산 정상에 오르면 서울숲,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전망도 만날 수 있어 사진 촬영 포인트로도 인기입니다.
위치는 서울 성동구 응봉동에 위치하며, 지하철 3호선 옥수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합니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주변 공영주차장이나 응봉공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나, 주차공간이 많지 않아 대중교통 이용이 더 편리합니다.
사진 포인트는 산책로 중간에 설치된 벤치 구간과 정상 부근 전망대입니다. 특히 해질 무렵 방문하면 벚꽃과 노을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장면을 담을 수 있습니다.
2. 일영유원지 벚꽃길 (경기 양주시)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일영유원지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특히 추천되는 한적한 벚꽃 명소입니다.
예전부터 캠핑과 계곡으로 유명했지만, 봄철이면 조용한 벚꽃길이 이어져 있어 걷기 좋은 길로 탈바꿈합니다.
서울에서 차로 약 40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으며, 유원지 내 유료주차장이 넉넉히 마련되어 있어 차량 이동이 편리합니다.
벚꽃 포인트는 유원지 초입부터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도보길입니다. 길게 이어진 벚꽃길 사이로 벤치가 놓여 있어 쉬어가기 좋고, 흐르는 물소리와 함께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주변에는 간단한 먹거리와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어 반나절 소풍 장소로도 적합합니다.
3. 능내역 폐역 벚꽃길 (경기 남양주시)
경춘선 폐선 구간 중 하나인 능내역은 현재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 옛 기차역이지만, 봄이 되면 주변 벚꽃나무들이 만개해 사진 찍기 좋은 감성적인 장소로 떠오릅니다. 인스타그램 감성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지만, 여전히 한적함을 유지하는 편입니다.
남양주시 조안면에 위치하며, 대중교통으로는 경의중앙선 팔당역에서 버스나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차량 이용 시 인근 무료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지만 주말에는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벚꽃길 포인트는 폐역 자체를 배경으로 벚꽃이 드리운 철길입니다. 오래된 기찻길, 벤치, 그리고 꽃이 어우러져 SNS 감성 가득한 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입니다.
도심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원한다면 능내역은 봄나들이에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서울과 경기에는 아직 많은 이들이 모르는 아름다운 벚꽃 명소들이 숨어 있습니다. 응봉산, 일영유원지, 능내역 폐역은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진 장소로, 벚꽃 시즌을 보다 여유롭고 감성적으로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드립니다. 올해 봄에는 복잡한 벚꽃축제를 피해 조용한 벚꽃길을 걸으며 진짜 봄의 풍경을 느껴보세요.